국산 대잠어뢰 홍상어, 명중률은 신통치 않네

입력 2013-03-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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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국산 대잠수함 어뢰인 홍상어가 시험발사에서 전투 적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일보, 중앙일보 등 다수의 매체들은 6일 군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24일 동해에서 해군 대잠수함 훈련 도중 실전용 홍상어 1발을 시험 발사했지만 목표물을 맞히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홍상어는 지난해 10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모두 8발을 시험 발사했다. 그러나 이 중 5발만 목표물에 명중하고 3발은 유실됐다. 명중률이 60%를 갓 넘은 수준이어서 군사용 적합 판정을 받기 위한 75%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홍상어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예산 1000억원을 들여 지난 9년에 걸쳐 개발한 대잠 어뢰다. 홍상어는 수중에서 발사되는 기존 어뢰와 달리 로켓 추진기관을 이용해 함정에서 수직 발사된다. 지난 2009년 개발을 완료해 실전 배치됐지만 실제 성능이 기대 이하로 나타나 국산 어뢰의 신뢰성에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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