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세계 69위 갑부 올라… 슬림, 4년 연속 세계 최고 부호

입력 2013-03-0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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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오르테가 2, 3위… 버핏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톱3서 밀려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30억 달러(약 14조1800억원)의 재산으로 4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발표한 ‘2013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69위에 올랐다.

이건희 회장의 순위는 지난해 106위였다.

현대자동차의 정몽구 회장이 191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16위,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437위를 각각 차지했다.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텔맥스텔레콤 회장은 730억 달러(약 80조원) 재산으로 4년 연속 세계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670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스페인 의류유통업체 자라를 보유한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디텍스 공동창업자는 570억 달러의 재산으로 3위에 올랐다.

그의 재산은 지난 1년간 195억 달러 늘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워런 버핏(535억 달러) 버크셔해서웨이 회장도 지난 1년간 재산이 95억 달러 늘었으나 오르테가에 밀려 4위로 떨어졌다.

버핏 회장이 톱3에서 밀려난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430억 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미국 에너지업체 코크인더스트리의 찰스와 데이비드 코크 형제가 각각 340억 달러 재산으로 공동 6위에 올랐다.

홍콩 청쿵그룹의 리카싱 회장은 310억 달러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8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화장품업체 로레알의 상속녀인 릴리안 베탕쿠르(300억 달러)와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290억 달러) 회장 겸 CEO가 나란히 9, 10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올해 10억 달러 이상의 억만장자가 1426명에 달했으며 이들의 재산은 총 5조4000억 달러로 지난해의 4조6000억 달러에서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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