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하락… 주요 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

입력 2013-03-0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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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주말 노동부의 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고용시장이 개선됐을 것이라는 전망과 서비스 사업이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국채 가격의 하락을 이끌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이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bp(1bp=0.01%) 상승한 1.87%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2bp 하락한 1.83%를 기록하며 지난 1월24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12bp 하락하며 지난해 8월31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08%로 3bp 올랐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3%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국채 금리는 장 초반 이탈리아의 총선 재실시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반영돼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2월 16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부는 오는 8일 고용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실업률은 7.9%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리안 밀러 GMP시큐리티 채권 전략 이사는 “고용 지표가 발표되기 전까지 시장은 관망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유럽과 이탈리아 이슈 역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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