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 어닝쇼크… 예상 매출 밑돌아(상보)

입력 2013-02-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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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소셜커머스 기업 그루폰이 전문가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쇼크를 연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루폰은 이날 지난해 4분기 6억3830만 달러(약 69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억402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8110만 달러(주당 12센트)로 전년의 6540만 달러에서 손실폭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그루폰의 실적악화는 미국 소셜커머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소비 수요가 줄어들면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악화로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는 앤드류 메이슨 그루폰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려고 했지만 후임자를 찾기 전 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그루폰은 이번 분기 매출이 5억6000만~6억1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6억4770만 달러다.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그루폰의 주가는 이날 실적발표 전 정규장에서 7.79% 상승한 5.98달러에 마감했으나 회사가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시간외 거래에서 24.28%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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