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뷔시 그룹과 본계약 체결… 300MW급 발전소 2기 건설, 상반기 착공 예정
한국남동발전은 인도 진부뷔시 그룹과 25일 인도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600MW급 석탄화력 발전사업 투자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도 중부 마하라슈트라주 야바트말(Yavatmal) 지역에 3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가 건설되는 것이 골자다.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운영되며 올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BOO방식은 건설에서 운영까지 일관해 수행하고 계약종료 후에도 설비양도를 행하지 않는 계약방식을 뜻한다.
투자계약에 따른 투자가 완료되면 남동발전은 프로젝트회사의 지분 40%를 보유한 공동 주주로 발전소 운영과 정비(O&M)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영기간 중 약 1조2500억원의 투자수익이 기대된다.
이번 주주간 협약을 통해 남동발전은 현지 사업개발에 경험이 많은 인도 진부뷔시 그룹과의 동반자적 관계 유지로 거대한 인도 전력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남동발전 장도수 사장은 “다양한 해외사업으로 축적한 남동발전의 우수한 발전소 건설과 운전 및 정비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력수요 성장률이 높은 인도 전력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시장은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라 향후 10년간 전력소비량이 연평균 약 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