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화 시장, 코메디가 답이다

입력 2013-02-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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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싱츠 ‘서유기’ 춘제 기간 540억원 벌어들여

▲주성치가 감독으로 나서 코메디 액션 영화 '서유기'포스터

한국과 중국에서도 명절은 영화계 최대 대목이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설날)’ 연휴기간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화 장르는 코메디였다고 20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홍콩 영화배우 저우싱츠가 메가폰을 잡은 액션 코메디 영화 ‘서유기(Journey to the West)’가 이번 연휴 중국 스크린을 강타했다.

이 영화는 춘제에 개봉한 이후 지난 15일까지 총 5억1000만 위안(약 540억원)을 벌어들였다. 춘제 연휴에 팔린 전체 영화 티켓 중 67.1%가 저우싱츠(주성치)의 영화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베이징대학의 장이우 교수는 “코메디 영화는 오래전부터 중국인으로 부터 사랑받아온 장르”라면서 “일상에 지친 중국 관객들은 웃음을 유발하는 코메디 영화를 찾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SARFT)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영화시장 박스오피스는 지난해 전년대비 30.18% 증가한 170억7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큐모다.

지난해 홍콩 코메디 영화‘로스트인타일랜드’는 개봉한 지 한 달도 채 안 돼 12억 위안을 벌어들이면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와 ‘트랜스포머’를 능가하는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장 교수는 “코미디 장르가 중국 영화시장의 성장 잠재성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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