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출시된 ‘드라이피니시 d(DryFinish d)’는 하이트맥주가 세계 최고 수준의 맥주연구소인 덴마크 ‘댄브루(DANBREW ALECTIA)’와 기술제휴를 통해 나온 상품이다.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드라이 타입(Dry Type) 맥주다. 알코올 도수는 가장 이상적인 맛을 구현하기 위한 최적의 알코올 도수 5%를 선택했다.
호주 청정지역의 최상급 맥아와 북미산 아로마 호프를 원료로 해 강렬한 첫 인상과 함께 맥주 본연의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 이 제품은 드라이 효모(Dry Yeast)를 사용해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맞도록 맥주 맛을 완성했다.
특히 드라이피니시d에는 하이트맥주 중앙연구소에서 개발한 드라이 공법인 ‘드라이피니시(DryFinish)’가 적용됐다. 이 공법은 발효 과정에서 드라이 효모를 통해 맥즙 내의 당분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발효시킨 것이다.
또 이 제품은 병 둘레를 기존 병맥주보다 날씬하게 해 한손에 쉽게 잡을 수 있도록 하고 돌출부를 통해 미끄러짐을 방지했다. 사람 중심 병 디자인(human grip bottle)의 완성이다.
신제품의 가격은 차별화된 원료와 고급스러운 병 디자인임에도 기존 일반맥주와 동일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줄였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매년 꾸준한 성장을 보이는 드라이피니시d는 하이트맥주의 차세대 브랜드로서 성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드라이피니시d만의 차별화된 품질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입맥주와 견줄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맥주는 드라이피니시d가 강남스타일 맥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싸이’를 드라이피니시d의 새 CF 모델로 기용하고 지난해 11월부터 CF를 방영하고 있다.
뉴욕 공연장에서 진행된 d의 광고에는 실제 공연을 방불케하는 싸이의 열정적인 모습을 담았다. 싸이가 ‘대놓고 시원하게’를 외치며 맥주를 마시는 장면은 젊은층의 열기와 d의 시원함을 생생하게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