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 승진 인사 및 조직개편… 성장과 미래 역량확보에 중점
SK하이닉스는 20일 박성욱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29명의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더불어 미래역량 확보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먼저 임원인사는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수익성 확보와 성장 가속화에 적합한 인사를 승진시켰다. 승진 인원은 사장 2명, 부사장 1명, 전무 1명, 상무 8명, 상무보 17명인 총 29명으로, 이 가운데 연구개발 및 제조분야의 인력은 19명이다. 또 6명의 연구·기술위원의 승진도 함께 실시했다. 지난 19일 회사 내 최고 기술 전문가인 박성욱 연구개발총괄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데 이어, 기술 중심의 SK하이닉스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조직개편도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SK하이닉스는 연구소와 상품기획기능, M8사업부를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바꿨다. 이를 통해 차세대 메모리 등 선행 기술의 개발과 미래 기술 동향의 적기 파악을 통한 상품화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연구소 명칭도 ‘미래기술연구원’으로 변경해 미래 기술 확보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M8사업부를 제조총괄에서 분리해 비메모리 반도체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이후 스마트PC, 패블릿 등 모바일 기기와 기존 PC영역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최근 IT산업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일부 조직 개편도 실시했다.
이의 일환으로 마케팅본부 내 컴퓨팅 조직과 모바일 조직을 통합했으며, 고품질의 낸드플래시 솔루션 확보를 위해 플래시개발본부에 속해있던 솔루션개발기능을 별도의 본부로 확대했다.
한편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FAB의 운영효율성과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FAB제조본부에 속해있던 FAB 조직을 청주, 중국 우시 등 지역별 조직으로 재편했다.
◆임원 승진 명단(총 29명)
<사장>
박성욱, 김준호 (이상 2명)
<부사장>
김용탁 (이상 1명)
<전무>
서근철 (이상 1명)
<상무>
김영호, 박근우, 박래학, 박정식, 양중섭, 위보령, 이상래, 홍상후 (이상 8명)
<상무보>
곽봉수, 김대영, 김윤생, 김태훈, 김한식, 민경현, 박철수, 손기근, 이상락, 이성동, 이정훈, 이희기, 전용주, 정의삼, 조원상, 허현국, 홍재근, 김명수, 송창록, 이성권, 전준현 (이상 1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