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 역사 리더스다이제스트, 파산보호 신청

입력 2013-02-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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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미디어 발전·종이잡지 쇠퇴 반영…최근 4년간 두 차례 파산보호 신청

91년 역사의 리더스다이제트를 발행하는 RDA홀딩이 17일(현지시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RDA홀딩은 파산보호를 통해 4억6500만 달러에 이르는 부채를 감축하고 북미 사업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드윗과 라일라 월리스 부부가 지난 1922년 창간한 리더스다이제스트는 지금도 전 세계 2500여만명이 보는 잡지다.

그러나 디지털시대로 접어들면서 전자 미디어의 발전으로 종이잡지가 쇠퇴하는 추세 속에서 리더스다이제스트도 벗어날 수 없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리더스다이제스트는 앞서 지난 2009년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나 다음해인 2010년 탈출했다. 그러나 결국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파산보호를 신청하게 됐다.

로버트 거스 리더스다이제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난해 올리시프닷컴을 매각하는 등 부채를 줄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으나 파산보호를 면할 만큼 충분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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