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유엔 제재와 별도로 북한 강력 제재 준비”

입력 2013-02-1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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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EU 외무장관 회의서 광범위한 제재 방안 나올 듯

유럽연합(EU)이 지난 12일 3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 포괄적이고 강력한 제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다음 주에 열리는 EU 27개국 외무장관 회의에서 “광범위한 제재”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라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외교 소식통은 이 같은 EU의 제재 방안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과 핵개발 프로그램과 연계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번에 논의될 제재에 대해 “유엔 차원에서 승인된 개별 제재 방안과는 별도로 EU 국가 내에서 따로 금융 및 무역에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북한이 지난 12일 3차 핵실험을 단행하자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달 22일 기존 북한 제재 대상에 북한 우주개발 당국·은행 1곳·무역회사 4곳·개인 4명을 추가했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 안보 고위대표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은 핵 비확산 체제인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이며 핵무기를 생산하거나 실험하지 않도록 규정한 국제의무에 대해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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