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거탑' 여자들도 많이 본다...군대 밸런타인데이 문화 통했나?

입력 2013-02-1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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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푸른거탑’이 여성들에게도 인기다.

13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코믹 시트콤 ‘푸른거탑’ 4회는 10~40대 여성 시청 층에서 모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케이블 가입 가구 기준). 특히 여성 30대 시청 층에서 최고 1.40%, 여성 40대 시청 층에서 최고 1.6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남성 시청 층 못지않은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시트콤으로 독립 편성돼 방송한 지 2회 만에 남녀 10~40대 시청 층에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던 ‘푸른거탑’은 이후 꾸준히 여성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모았다. 성별과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이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

‘푸른거탑’ 론칭 초반 남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입소문이 프로그램의 인기를 반영했다. 방송 3~4화를 넘기며 ‘푸른거탑’을 통해 군대 이야기에 푹 빠진 여성들이 늘어나는 추세도 보인다.

민진기 PD는 “기획단계부터 군대 이야기를 잘 풀어내면 남자들의 판도라 상자를 여는 듯한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성별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군대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지난 4화 방송에서는 여성 시청자들이 궁금해하고 공감할 만한 군대의 밸런타인데이 문화나 각지의 사투리가 불러오는 재미난 오해를 그려 호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tvN ‘푸른거탑’은 추억의 군대 에피소드를 세밀한 심리묘사로 다뤄낸 시트콤이다. 말년 병장 역할의 최종훈, 호랑이 병장 김재우, 사이코 상병 김호창, 어리바리 신병 이용주 등 개성 만점 캐릭터가 펼치는 소소한 군대의 일상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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