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들' 장유정 연출 "핸드폰에 곰돌이 스티커 붙인 경호원...귀여웠다"

입력 2013-02-1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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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그날들’ 장유정 연출이 경호원과의 특별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4일 서울 종로 대학로 뮤지컬센터 중극장에서는 뮤지컬 ‘그날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MC를 맡은 손범수가 경호원과의 에피소드가 있었는가 묻자 장유정 연출은 “2010년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하면서 지방 공연 당시 경호원과 같이 있었던 적이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항상 똑같은 얼굴을 하는 분들인데 제일 무서운 얼굴을 한 경호원과 차를 같이 타게 됐다. 그가 핸드폰을 볼 때 케이스에 붙여진 곰돌이 스티커를 보고 귀엽다는 생각에 경호원에 대한 선입관을 해소됐다”고 경호원과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연출 장유정, 음악감독 장소영과 배우 유준상, 오만석, 강태을, 지창욱, 최재웅, 방진의, 김정화, 김산호, 김대현, 서현철, 이정열, 송상은 등 전 출연진이 참석했다. 이번 제작 발표회에서 이다엔터테인먼트 주연 배우들의 주제곡 ‘그날들’ 합창과 경호원 25인 등의 합창 등의 다양한 시연이 이어졌다.

뮤지컬 ‘그날들’은 故 김광석의 26곡을 소재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이다. 2012년 청와대 경호실이배경이다. 대통령의 딸과 그녀의 수행 경호원의 사라진 행방을 쫓는 경호부장 ‘정학’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1992년 당시 경호원 동기이자 피 경호인 ‘그녀’와 함께 실종되었던 ‘무영’의 흔적들이 하나씩 발견된다. 이 과정에서 정학이 떠올리게 되는 그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창작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은 오는 4월4일 서울 대학로의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개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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