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홍원 후보자, 4대 검증에 초점”

입력 2013-02-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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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정·국면돌파 능력, 정의감 도덕성 검증할 것”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12일 정홍원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 “시간에 쫓겨 우물에서 숭늉 찾는 청문회는 절대 하지 않겠다”며 철저한 검증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후보자의 국정조정능력과 국면돌파능력, 정의감과 도덕성에 검증의 4대 초점을 맞추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새누리당은 ‘몰아치기 청문회’를 만들려 하지만 수박 겉핥기식 청문회는 하지 않겠다”며 “새 정부 첫 총리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꼼꼼한 검증을 통해 명실상부한 책임총리 자격을 따지겠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정 후보자가 일성으로 ‘대통령을 바르게 보필할 것’이라고 했는데, 그러려면 (총리가 아니라)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가야한다”면서 “책임총리가 아닌 의전총리에 그칠까 우려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총리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접수되는데 우리당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총리 검증에 시동을 걸었다”며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다.

한편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당초 14일로 예정된 정부조직개편안 처리와 관련 “여당은 정부 직제표도 안 나온 상태에서 정부조직법을 통과시키라고 요구하면서 야당을 허수아비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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