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홍콩을 통해 수입한 금이 지난해 전년 대비 94% 증가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인들의 소득이 늘어나면서 금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이 지난해 홍콩에서 수입한 금은 83만4502㎏으로 전년의 43만1215㎏보다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수입한 금은 11만4405㎏에 달해 월 기준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앞서 세계금협회(WGC)은 지난해 11월 중국이 인도를 제치고 세계 최대 금 수요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수 인더스트리얼뱅크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금 수입 증가는 임금 상승의 결과다”라면서 “중국인들은 부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