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재보험업체 뮌헨레와 영국 석유업체 BP 등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58% 상승한 285.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58% 오른 6282.76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95% 상승한 3694.70으로,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35% 오른 7664.66으로 각각 마감했다.
뮌헨레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4억8000만 유로로 전년 동기의 6억2700만 유로에서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순익은 전문가 예상치 4억4830만 유로를 웃돌았다.
또 뮌헨레는 배당금을 종전의 주당 6.25유로에서 7.00유로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회사 주가는 3.9% 급등했다.
유럽 2위 석유업체인 BP는 지난 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익이 40억 달러로 시장 전망인 37억 달러를 웃돌았다. BP 주가는 1.4% 올랐다.
매튜 비슬리 핸더슨글로벌인베스터스홀딩스 글로벌 주식 담당 대표는 “미국과 유럽의 어닝시즌은 지금까지는 괜찮았다”면서 “전날의 부진은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매도에 나선 것일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