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5일 강원도 평창 용평돔에서 진행된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의 폐막식에서 이들이 모습을 보이자 약 4000여 명이 관객들을 일제히 함성을 내질렀다.
이날 폐막식 기념 공연에 나선 '피겨 여왕' 김연아는 어깨를 감싼 검은색 의상을 선택했다. 김연아의 '우상' 미셸 콴은 등을 드러낸 순백색의 의상으로 여성미를 강조했다.
이날 공연의 주제곡인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Hero)'가 흘러나오자 먼저 콴이 얼음판 위에서 아름다운 몸짓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를 바라보던 김연아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하자 관중석에서는 다시 함성이 터져나왔다.
'히어로' 공연을 마친 김연아와 콴은 무대 뒤에서 흰색 티셔츠로 갈아입고 지적장애인 피겨스케이팅 선수 18명과 함께 다시 얼음판에 등장했다.
김연아와 미셸 콴은 지적장애인 선수와 함께 가벼운 율동을 소화하던 중 배경음악이 갑자기 '강남 스타일'로 바뀌었고 이들은 신나는 노래에 맞춰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말춤'을 추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