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포스코 청암상 KAIST 김은준 교수 선정

입력 2013-02-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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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원인 규명연구 선도, 단백질과 정신질환 관련성 연구

포스코가 올해 포스코 청암상을 선정했다.

5일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5일 ‘2013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김은준 KAIST 생명과학과 석좌교수(청암과학상)를 선정해 발표했다.

김은준(49) 교수는 뇌과학 분야에서 최대 관심사인 신경세포의 시냅스(synapse: 신경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부위) 생성 원리를 규명한 세계적인 과학자다.

김 교수는 2005년 하버드대 연구원 시절 시냅스를 구성하는 특정 단백질(PSD-95)을 최초로 발견해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에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20여개의 시냅스 단백질을 추가로 발견해 뇌 과학분야 권위자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자폐증의 유전적 원인과 발병 원인을 규명해 약물 부작용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발견했다. 뇌 질환 발병 원리 이해와 향후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바있다고 포스코 측은 밝혔다.

민경찬(연세대 교수) 청암과학상 선정위원장은 “김은준 교수는 시냅스 생성 원리를 규명하고, 시냅스 단백질과 뇌신경 정신질환과의 관련성 연구를 선도하는 뇌 과학 분야의 선두 주자로 한국 과학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에 크게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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