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 의원들과 오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4일 대선 기간 내놓은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은 이날 새누리당 대전·충청 지역 의원 14명과 서울시내 안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공약을 채택할 때 관계부처와 상의해 신중하게 만들었으며 100% 지키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해졌다.
박 당선인은 지난 18일에도 “대선 때 공약한 것을 지금 와서 된다, 안된다고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공약 수정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전·충청 지역 의원들은 또 박 당선인에게 새 정부에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를 세종시에 입주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대전 시내 충남도청사 옛 부지가 미래부 입지로 적당하다는 여론이 지역 언론에서 조성되고 있다는 얘기를 전했다. 이에 박 당선인은 “그런 의견도 있군요”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의원들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관련 등 지역공약 이행을 건의했고 박 당선인은 “우리가 약속을 했는데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