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티스트 송솔나무, "신체 핸디캡 극복해 꿈 이뤘다"

입력 2013-02-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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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채널)

천재 플루티스트 송솔나무씨가 케이블 C채널의 토크프로그램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에 출연해서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와 가족사를 공개했다.

송솔나무씨는 어린 시절에는 공부를 가장 못 한 아이 중에 하나였고, 집이 부유해서 미국으로 유학을 간줄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시고 친척들이 있는 미국으로 쫓겨나듯이 가게 되었다고 어린 시절의 아픈 추억을 전했다.

또 “플루트와 친해진 것은 미국에서도 동양 아이로 왕따 취급을 받았고, 이 가장 친한 친구이자 자신을 버티게 하는 이유가 되었다”고 밝혔다. 플루트를 연주하는 것은 송솔나무씨에게는 세상과의 소통의 도구이자 즐거움 자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금 실패와 좌절로 고민하고 있는 이 시대의 아픈이들에게 회복을 위해서 자신의 장애를 솔직히 고백한다”고 밝혔다. 송씨는 “자신은 일반인의 폐에 64%밖에 사용할 수 없으며, 천식과 함께 오른쪽 다리의 십자인대 파열 그리고 정상인보다 왼쪽 손가락이 한 마디가 더 짧다”고 털어놨다.

“많은 이들이 타고난 재능과 신체적인 기능이 뛰어나서 유명한 플루티스트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히려 아픔을 통해서 노력하는 자만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송솔나무씨는 다양한 연주 활동 외에도 인기드라마 ‘허준’, ‘이산’과 다양한 한류드라마의 주역이 된 드라마의 배경음악을 작곡하며 현재 일본과 동남아 등지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C채널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의 천재 플루티스트 송솔나무씨가 출연한 방송은 4일(월)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MC는 밥퍼 최일도 목사와 행복재테크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권영찬, 미모의 방송인 박정숙씨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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