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은 최근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서 주로 보육, 여성 분야에서 활동을 했지만 대학때는 경제학을 전공해 1991년부터 1996년까지 KDI 산업팀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김주훈 KDI 부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11년 후배인 김 위원과 함께 프로젝트를 종종 수행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김 부원장은 1989년부터 KDI에서 장기비전팀장, 산업기업경제연구부 선임연구위원, 기획조정실장, 산업기업경제연구부장을 맡는 등 주로 산업·기업 분야를 연구해 왔다.
김 위원이 본격적으로 보육·교육 분야로 연구분야를 넓힌 조세연구원 시절 알게된 인맥도 끈끈하다.
특히 김현아 조세연구원 연구위원과 각별하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서 유학하는 동안 서로 의지하고 지낸 것은 물론 귀국 후에도 조세연구원에서 근무를 같이 했다. 김 연구위원의 전공분야는 도시경제학, 재정학, 공공경제학이며 연구분야는 지방세, 지방재정이다.
김 연구위원은 과거 감사원 지방세부분 자문위원, 건설교통부 토지부담금제 자문위원, 기획예산처 신활력사업 평가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지방의 조세와 재정, 국가균형발전 등에 관해 다양한 논문을 썼다.
새정부는 청와대 직속 위원회 18곳 가운데 지역발전위원회 1개만 남긴 만큼 지역발전을 중시 여기고 있다. 또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지방재정 문제를 풀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김 연구위원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 위원이 유일호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과 행보가 비슷한 것도 눈에 띈다. 조세와 재정전문가인 유 비서실장은 KDI 연구위원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조세연구원 부원장과 원장을 역임했다. 유 비서실장은 신설되는 청와대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겸한 비서실장에 거론될 정도로 차기 정부서 활약이 기대되는 인물이다.
김 위원은 또 손원익 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조세연구원 재임시절 알게 됐으며 한국재정학회서까지 인연을 이어갔다. 손 위원은 지난 1992년부터 현재까지 조세연구원에서 소득세제 팀장, 조세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까지 한국재정학회장을 했으며 현재는 한국문화경제학회장이다.
재정학회 인맥은 또 현 인수위원회에 있는 강석훈·옥동석 국정기획조정분과 위원이 있다. 강 위원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재정학회 이사를 맡았다. 옥 위원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재정학회 이사를, 지난해에는 감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