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작년 매출 7조 돌파…사상최대

입력 2013-02-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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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매출 8.3% ↑, 영업益 57.9%↑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사상 최대매출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연결경영실적 기준 작년 매출 7조291억원, 영업이익 91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8.3%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57.9%나 증가했다.

회사측은 높은 영업이익과 관련해 유럽 재정위기로인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고부가가치 제품에 주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초고성능 타이어(UHPT; Ultra High Performance Tire)의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이 분야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2%가 늘었고 성장세도 뚜렷하다. 러시아를 포함한 신흥국가와 중남미 등에서 호실적을 거뒀고 이곳에서 매출도 86.5%나 늘었다.

완성차 메이커에 순정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브랜드 인지도 역시 크게 향상됐다.

BMW 뉴 1·3시리즈, 링컨 MKZ, 외 아우디,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등 초고성능타이어 공급 비중이 높은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업체 공급이 27.6% 증가했다. 특히 중국 내 아우디 공급량은 156%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초고성능 타이어의 성장은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이 주요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선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한 4조22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448억원이었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품질 향상에 집중한 결과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기술 투자와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2014년 글로벌 5대 타이어 기업 진입을 가시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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