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이머징마켓은 중국…한국은 2위

입력 2013-02-01 08:53수정 2013-02-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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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선정, GDP 성장률·인플레·정부 부채 등 반영

중국이 최고의 이머징마켓에 선정됐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정부 부채와 세계은행(WB)의 ‘기업하기 좋은 나라’ 순위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중국이 1위를 차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5년간 GDP 누적 성장률이 45.9%에 달하는 등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GDP 대비 정부 부채는 평균 14.9%, 물가상승률은 3%를 기록하는 등 거시경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의 총점은 100점 만점에 77.5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67.4점으로 2위에 올랐다. 누적 성장률 전망은 22.9%이며 물가상승률은 2.9%,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은 27.3%로 각각 예상됐다.

태국은 58.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성장률이 25.9%에 달한 가운데 물가상승률은 2.7%로 안정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남미의 페루가 4위, 동유럽의 체코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말레이시아와 터키·칠레·러시아·인도네시아가 나란히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은 WB의 지난해 ‘기업하기 좋은 나라’순위에서 한국은 8위를 차지해 톱 10 국가 중 기업환경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톱 10 국가 중 5국이 아시아였고 유럽이 3국, 남미가 2국이었다.

나미비아가 13위로 아프리카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머징마켓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EPFR글로벌에 따르면 지난해 이머징마켓 전문 뮤츄얼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약 500억 달러(약 54조3500억원)에 달했다.

통신은 이머징마켓 순위 선정과 관련해 GDP 성장률은 국제통화기금(IMF)의 2013~2017년 5년간 누적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국제투명성기구의 부패인식지수와 월스트리트저널·헤리티지재단의 경제자유지수 등 다른 지수 결과도 순위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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