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은 31일 지난해 매출 2조2324억원, 영업이익 15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7.8%, 영업이익 17.3%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LS산전은 지난해 안정적인 성장의 원인으로 △이라크·불가리아 등 해외 사업의 호조 △국내 전력 및 자동화 기기사업의 수익성 증대 △원가 절감 효과 등을 꼽았다
4분기만 봤을 때는 매출은 60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33.1%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됨으로 인해 국내외 건설 시장이 둔화되고 기업투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이 4분기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LS산전은 활발하게 해외로 진출한 송·배전 분야 뿐만 아니라, 전력·자동화 기기시장에서도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통해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최근 당사가 한전-알스톰 합작사인 KAPES로부터 HVDC(초고압직류송전) 기술 이전 및 제작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며 “이는 향후 2020년 75조원 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HVDC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회사의 장기적 성장의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