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만족도 높은 도시 1위는 '쑤저우'

입력 2013-01-3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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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광아카데미 조사

▲쑤저우가 중국관광아카데미가 선정한 여행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중국 도시로 선정됐다. 사진은 쑤저우의 운하. 쑤저우/AP뉴시스

지난해 중국에서 여행객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도시로 장쑤성의 쑤저우가 선정됐다고 30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중국관광아카데미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장쑤성 남동부 타이후호 동쪽에 있는 호반도시 쑤저우는 ‘동양의 베니스’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쑤저우는 수나라 때 대운하가 개통되며 외국무역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쑤저우에는 중국 4대 정원 중 두 곳을 보유하고 있다. 류위안, 졸정원은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중국의 경제중심지 상하이는 2위를 차지했다. 양쯔강을 끼고 있는 상하이는 국제적인 관광도시로도 유명하다.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것이 상하이의 매력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안후이성의 황산은 3위를 차지했다. 황산은 유네스코가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할 만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매년 600만 명의 외국인과 중국인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TV드라마와 영화의 단골 배경 장소다.

이어 장쑤성의 난징이 4위로 선정됐다. 중국 북부에 있는 난징은 중국 고유 문화와 아름다운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중국 4대 고도 중에 하나인 난징은 그만큼 깊은 역사의 배경이기도 하다. 청나라를 무너뜨린 신해혁명을 이끈 쑨원의 묘도 이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밖에 중국 서남부의 경제도시 쓰촨성의 청두·푸젠성의 항구도시 샤먼·저장성 동부의 닝보·저장성의 항저우·양쯔강 하류에 있는 장쑤성의 우시·충칭 직할시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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