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침체 여파 증권결제대금 주식 줄고 채권 늘어

입력 2013-01-3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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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결제대금이 311조원에 머물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결제대금은 311조원으로 전년 대비 60% 줄었고, 채권결제대금 4624조원으로 11% 늘었다.

증권결제대금 총액은 4935조원(일평균 19조8000억원)으로 직전해 4924조원 대비 0.2% 증가했다.

주식결제대금의 경우 시장결제대금은 16.4% 감소했고, 기관결제대금은 69.3% 줄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시장 침체 및 대금결제방식이 회원별·종목별 상대차감방식에서 회원별 다자간 차감방식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채권결제대금은 장내 국채거래와 기업어음(CP)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시장결제대금이 50.5%, 기관결제대금은 9.3% 증가했다.

증권결제대금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2854조원에서 2009년 3560조원, 2010년 4348조원, 2011년 4924조원 등으로 지속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4935조원으로 예년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장외주식 기관결제대금 총액은 전년대비 69.3% 감소했다. 증권시장 침체로 거래대금 총액이 전년대비 17.8% 감소한 데다, 지난해 1월16일부터 결제방식이 증권·대금 상대참가방식(차감율 약54.2%)에서 증권총량·대금 다자간 차감방식(차감율 82.9%)으로 변경돼 차감율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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