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닉스, 총격 사고로 6명 부상

입력 2013-01-3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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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퍼즈 의원 총기규제 역설하는 날 사고 발생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빌딩에서 30일(현지시간) 한 괴한의 총격으로 6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피닉스 시내 사무용 건물 2층에 한 남성이 들어와 갑자기 총을 쐈다고 밝혔다. 이 총격에 3명이 총에 맞아 다쳤으며 사고 직후 병원에 실려갔으나 이 가운데 한 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또 다른 3명도 상처를 입어 병원에 실려갔으나 총탄을 맞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범인 수색에 들어갔다.

피닉스 경찰국 토미 톰슨은 “범행 동기도 알 수 없고 희생자도 정확히 몇 명인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무작위로 총을 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 건물에서 근무하고 있는 롭 헤이터는 “대여섯 발의 총성이 들렸고 창문으로 내다보니 총을 맞은 2명이 땅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현장에는 경찰차 50대·소방차 8대·경찰견 부대가 출동해 범인 검거와 피해자 병원 호송 등에 나섰다.

이날 총격사건은 애리조나주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약하다 총격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던 개브리얼 기퍼즈 민주당 의원이 워싱턴D.C.의 연방 상원에 출석해 총기규제 필요성을 촉구하는 동안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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