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 약세…주택지표 호전 영향

입력 2013-01-3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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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2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경기부양책 조정 시기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5년물 금리는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이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 현재 전일 대비 3bp(1bp=0.01%) 오른 1.99%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17%로 4bp 상승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8%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이날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이 부양책을 중단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해 11월 전년 대비 5.5% 올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주택 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10년물 금리는 전일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종가 기준 2% 수준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재무부는 이번주 상당한 물량의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990억 달러 규모의 3년물 두번째 입찰이 이날 실시됐다. 전일에는 2년물 350억 달러 규모를 발행했으며 30일에는 7년물 290억 달러 어치가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스콧 그라함 뱅크오브몬트리올(BMO) 국채거래 책임자는 “다음 수준은 어디인지 분위기가 바뀐 상태”라면서 “2% 수준은 의미있는 매입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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