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일본 시장에 55인치 OLED TV를 출시한다. 차세대 시장 선점을 통해 일본 TV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28일 “일본 시장에 55인치 OLED TV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LG전자가 올해 봄 부터 55인치 OLED TV를 일본 가전양판점을 통해 시판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LG전자는 일본 가정용 TV 시장에서 철수한 지 2년 만인 2010년 일본 시장에 재진출했다. 시네마3D TV를 중심으로 비집고 들어갈 틈을 살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LG전자가 OLED TV를 시판할 경우 일본의 초고화질 TV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 업체들은 OLED TV 제품 개발이 늦어지면서 시장에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 양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2일 한국에 처음 출시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3월부터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자체 발광하는 소자를 통해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 어두운 영역부터 밝은 영역까지 자연색 그대로 완벽하게 표현한다. 특히 스마트폰 보다 얇은 4mm 대의 초슬림 두께와 10kg의 초경량 디자인을 구현했다.‘무반사(Anti-Reflection)’ 코팅 처리 기술로 외부광의 간섭을 최소화, 시청 환경도 최적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