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GA 홈페이지)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늘 경기는 짙은 안개로 인해 다음날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기는 87명의 선수 중 여섯 명만 티샷을 날렸고 첫 번째 홀을 마친 선수는 세 명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28(한국시간)일 3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4라운드 경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하루만에 36홀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는 타이거 우즈(38ㆍ미국)로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68-65)를 기록하고 있다.
이 골프장에서 7차례나 우승한 우즈는 2008년 US오픈 이후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기상악화가 어떤 선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견해다.
‘무빙데이’인 3라운드가 기상악화로 취소됐고, 마지막 날 36홀 경기가 치러져야 하는 만큼 이변이 속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