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공동 20위로 2라운드를 맞이한 우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 북코스(파72ㆍ687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10만달러) 2라운드에서 무려 7타나 줄였다.
이로써 우즈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68-65)를 기록,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출발부터 안정적이었다. 10번홀(파4)부터 출발한 우즈는 1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성공시켰고, 17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즈는 18번홀(파5)에서 세컨샷을 그린에 온시키며 이글을 잡아내며 전성기 모습을 재현했다.
후반에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1번홀(파5)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비록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우즈는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이 골프장에서 7차례나 우승한 우즈는 2008년 US오픈 이후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우즈의 우승을 점치기에는 아직 이르다. ‘무빙데이’인 3라운드 결과가 이번 대회 향방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한편 이 대회 3라운드는 SBS골프채널을 통해 생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