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파워엘리트 50인] 유민봉 인수위 총괄 간사, 박재완·이재균·홍석우 등 행시 동기

입력 2013-01-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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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이자 성균관대 교수인 유민봉 간사는 행정학 분야에서 한우물만 파 정치권과의 특별한 네트워크가 없다. 언론에도 거의 노출이 되지 않은 인물이다.

다만 행정고시 23회 합격으로 맺게 된 행시 동기들이 유일한 정치권 인맥이라고 볼 수 있다. 행시 23기에는 뛰어난 정치인과 관료들이 많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이재균 새누리당 의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석동 금융위원장,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류성걸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차관, 이용걸 국방부 차관, 주영섭 관세청장, 오영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장, 고승덕 변호사 등 행시 23기들은 사회 곳곳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중에서 유 간사는 행시 동기인 박 장관과 비슷한 행보를 걸어 주목된다.

박 장관은 행시 합격 후 공무원생활을 하다가 미국 유학을 떠났다. 귀국 후에는 성균관대 교수가 됐으며 그러다 정계로 뛰어들어 제 17대 인수위원회에서는 정부조직 개편을 주도했다.

유 간사도 행시 합격 후 1년 만에 미국 유학길에 올랐으며 성균관대 교수가 됐다가 18대 정부의 인수위 활동을 하고 있다. 둘다 성균관대서 기획조정처장을 맡은 것도 일치한다.

박 장관은 퇴임 후 성균관대로 돌아가 다시 강단에 설 예정이다. 박 장관이 성균관대로 돌아가게 되면 이들 행시 동기생은 성균관대에서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혹은 박 장관은 성균관대로, 유 간사는 차기 정부로 서로 ‘역할 교대’를 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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