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달러·엔 90엔 육박… BOJ 추가 부양책 기대감 고조

입력 2013-01-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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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18일(현지시간) 엔이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엔 가치가 하락했다.

엔 가치는 달러에 대해 2년 반만에 최저 수준에 근접한 가운데 10주 연속 하락세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대비 거의 변동이 없는 89.93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당 엔 가치는 전날 장중 한때 90.13엔으로 지난 2010년 6월 이후 2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날 뉴욕종가인 120.21엔에서 소폭 오른 120.40엔에 거래되고 있다.

스위스 프랑은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증시 상승을 이끔에 따라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총재는 이날 다음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 앞서 아소 다로 재무장관과 아마리 아키라 경제장관과 만남을 갖고 의견을 교환했다.

닛케이신문은 BOJ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내놓는 정부와의 공동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종전 1%에서 2%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BOJ가 무제한적 양적완화 방침도 밝힐 것으로 보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4% 오른 1.33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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