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중기제품 TV홈쇼핑 판매 대대적 지원

입력 2013-01-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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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수수료 감면에 제반 비용 400만원까지 지원

중소기업의 제품 판매를 돕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대형 TV 홈쇼핑몰과 연계해 부족한 중소기업의 판로를 활짝 열어주겠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청과 동반성장위원회는 18일 CJ오쇼핑·GS·롯데·현대홈쇼핑과 ‘중소기업제품 홈쇼핑 판매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송종호 중기청장과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 김인권 현대홈쇼핑 대표, 이해선 CJ오쇼핑 대표, 허태수 GS홈쇼핑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TV홈쇼핑 업체들은 중소기업 제품 방송에 따른 제반 비용을 부담하고 수수료 없이 판매를 실시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중소기업에게 돌아간다. 그간 중소기업들은 높은 수수료와 제반 비용 때문에 판매 효과가 큰 TV홈쇼핑을 쉽게 이용하지 못했지만, 이번 협약으로 강력한 판매 채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중기청은 중소기업들이 TV홈쇼핑 업체의 방송 판매에 소요되는 비용 일부를 예산으로 편성해 지원한다. 업체 당 최대 400만원(정부 80%, 중기 20% 분담), 총 4억원을 투입해 80~100개 내외 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TV 방송 후 홈쇼핑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카탈로그 입점을 위한 소요비용도 지원해 지속적인 제품 판매도 유도하게 된다. 이밖에 TV홈쇼핑 업체의 해외 지사를 통한 우수 중소기업 상품들의 수출 판로개척 지원도 검토 중이다.

4개 TV홈쇼핑몰은 선정위원회에서 뽑은 중소기업 제품 중 매월 2개 이상을 제품 당 25~30분씩 무료로 방송 판매할 방침이다. 선정위원회는 홈쇼핑업체 MD, 사업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 10인 이내로 구성된다. 동반위는 동반성장 활성화를 위해 홈쇼핑사들의 지속적 참여를 유도하고, 참여업체에 대해선 동반성장지수 가점 부여 및 협력대상 포상추천 등을 추진한다.

송종호 중기청장은 “중기청과 동반위 그리고 홈쇼핑사간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위한 각계의 지원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며 “TV홈쇼핑 업체와 중소기업의 협력이 기업 간 동반성장에 있어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중소기업유통센터도 한국철도공사,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판로지원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철도공사는 서울역사(165㎡)와 부산역사(42㎡) 등 철도 역사에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 공간을 제공하고 IBK기업은행도 판매장 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유통센터 측은 “3개 기관이 협력해 정부의 중소기업 살리기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됐다”며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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