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Q 영업익 시장예상치 소폭 하회 전망 '매수'-동양증권

입력 2013-01-18 07:32

김미정 기자 mj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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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18일 KT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히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제시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KT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72% 감소한 149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에 발생한 약2900억원의 일회성 영업이익(부동산·구리선 매각 이익)을 제외하고 비교시에는 전분기대비 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경쟁완화에 힘입어 마케팅비용은 3분기 6490억원에서 4분기 5182억원으로 축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감가상각비, 인건비, 계절적 비용 등의 발생으로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3사 중 가장 높은 2%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LTE사업의 후발주자로서 뒤늦게 경쟁력을 회복하며 가입자→ARPU 회복되는 단계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산 매각 이익을 제외한 2012년 영업이익 규모는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3분기 누적 자산 매각 이익을 포함한 영업이익은 1조4800억원 수준”이라며 “따라서 단순하게 인식되는 영업이익 수치로 비교한다면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다소 미달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