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선 조작” 백악관 청원에 2만5000여 명 서명

입력 2013-01-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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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표·재검표 요구…백악관 공식 답변은 없을 듯

미국 백악관의 인터넷 청원사이트에 ‘한국 대통령 선거 조작’과 관련한 청원에 2만5000명이 넘게 서명했다.

백악관은 30일 이내 서명인이 2만5000명을 넘는 경우 공식 답변을 하는 규정이 있어 이에 대해 백악관이 공식 답변에 나설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뉴욕주에 사는 ‘윤C.’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백악관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에 “한국의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조작됐다”라면서 “한국 국민은 수개표 혹은 재개표를 원하고 있다”라는 내용의 청원을 올렸다. 이 청원에 16일(현지시간) 오후까지 2만5210명이 지지서명을 해 공식 답변 기준을 넘어서게 됐다.

그러나 이 청원이 미국과 무관한 사안이고 과거 백악관이 일부 청원에 답변하지 않았던 사례도 있어 공식 답변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일부 교민들 사이에서는 미국 청원 사이트에 한국 정치 문제를 올리는 것은 지나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