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2차전지 시장 166억 달러… 전년比 16% 성장

입력 2013-01-16 14:30

삼성SDI와 LG화학이 주도하고 있는 전세계 리튬2차전지 시장이 올해 대폭 성장할 전망이다.

16일 SNE리서치가 집계한 작년 리튬2차전지 출하량은 약 50억셀로 2011년 대비해서 약 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약 55억셀로 10%에 가까운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011년 124억4000만 달러에서 작년엔 142억6000만 달러로 늘었고, 올해는 165억7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차전지 시장의 확대 배경으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제품의 성장과 올해부터 본격화할 전기자동차용 및 대용량 전력저장장치(ESS) 시장 확대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SNE리서치 박웅민 이사는 “리튬2차전지 시장의 성장과 동반해 삼성SDI와 LG화학의 시장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2차전지의 4대 재료부품인 음극재, 양극재, 분리막, 전해액등 국내외 업체들의 신규투자와 사업확장이 활발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