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에 '마늘 냄새' 모욕 준 마테라치, 과거 언행 어땠길래...

입력 2013-01-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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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승승장구’에 출연한 안정환의 발언으로 이탈리아 축구선수 마테라치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안정환은 15일 KBS 토크쇼프로그램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진출 당시 마테라치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은 일화를 털어놨다. 순식간에 마테라치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폭증했다.

마테라치의 인종차별 사상이 세상에 드러난 것은 2006년 월드컵을 뜨겁게 달궜던 ‘지단 박치기’ 사건이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결승전 경기 중 상대팀 선수 지단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 이에 흥분한 지단은 화를 참지 못하고 머리로 마테라치에 가슴 한 가운데를 들이받았다.

경기장에 있던 많은 축구팬들과 TV를 시청하던 월드컵 팬들은 순간 지단의 돌발행동에 이해할 수 없어 했다. 전력의 핵심인 지단이 퇴장한 프랑스는 급격한 사기 저하로 경기를 제대로 펼칠 수 없었다. 결국 우승은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이후 지단은 “마테라치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화가 나 참을 수 없었다”고 해 많은 축구팬들이 마테라치의 인종차별 발언을 비난했다.

마테라치는 지난 2011년 3월 16일(한국시간)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인터밀란의 경기에서도 상대선수 슈바인 슈타이거와 격렬한 감정싸움을 일으켰다. 팽팽한 경기 끝에 3-3 동률을 이뤘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인터밀란이 8강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마테라치는 동료선수를 격려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가는 과정에서 바이에른 뮌헨 선수 슈바인 슈타이거와 시비가 붙었다. 몸싸움까지 번질 뻔한 사태는 양쪽 코지진의 힘겨운 만류로 진압됐다.

슈바인 슈타이거는 “지단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마테라치는 경기내내 나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마테라치의 거친 발언이 도마위에 올랐다.

그리고 안정환의 ‘마늘 냄새’ 일화 공개로 마테라치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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