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복형, 케냐 시아야 주지사 선거 출마

입력 2013-01-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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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복형인 말리크 오바마(54세)가 케냐 서부 시아야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말리크 오바마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라일라 오딩가 케냐 총리의 형제인 오부루 오깅가와 대결하게 된다.

오부루 오깅가는 이번 선거에 오렌지민주동맹(ODM) 후보로 나선다.

오바마 대통령과 아버지가 같은 말리크는 전날 선거 유세에서 “이복동생과의 혈연관계를 활용해 이 지역의 가난과 실업문제 등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냐는 오는 3월4일 2007년 이후 첫 총선을 치른다. 2007년에 케냐는 부족 간의 갈등으로 유혈사태가 발생해 1100여 명이 사망하고 최소 35만명의 피난민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총선을 치르지 못했다.

시아야주는 인구 84만2000명에 빈곤율이 35.3%에 이르는 가난한 지역이다. HIV와 말라리아 감염률도 케냐에서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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