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기업가치 상승 전망 ‘매수’-우리투자증권

입력 2013-01-1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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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15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4분기 구조조정으로 소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올해 주요 실적 결정 변수들의 동시 다발적인 개선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000원을 제시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맥주와 소주의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월 말 희망퇴직 프로그램 실시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해 소폭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구조조정 비용 발생 가능성은 이미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인지돼 온 뉴스”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올해 하이트진로의 연결 기준 조정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9.9% 증가한 2634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도 존재하지만 그보다는 주요 실적 결정 변수들의 동시다발적인 개선이 기업가치 상승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7, 12월에 단행된 맥주와 소주 가격 인상이 가장 가시성 높은 실적 개선 동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소주-맥주 간 화학적 통합에 따른 시장점유율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중인 자회사 및 유휴 부동산 매각이 현실화 될 경우 재무 디레버리징도 기대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지난 3개월간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약 22.2% 상승하면서 코스피지수를 18.0% 포인트 아웃퍼폼했다”며 “이러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2013년 주가수익비율(PER) 14.6배 수준의 현 주가는 동종 업체들의 최근 밸류에이션 상승 고려시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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