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4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증시는 하락했으나 독일과 프랑스는 소폭 올랐다.
미국 어닝시즌에 대한 관망세가 커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경기부양 지속 전망과 유럽 경제지표 부진이 교차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37% 하락한 286.01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22% 떨어진 6107.86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06% 오른 3708.25로,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18% 상승한 7729.52로 각각 마감했다.
미국은 지난주 알코아를 시작으로 어닝시즌이 개막했다. S&P500 기업 중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28곳의 79%가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홍콩에서 “연준은 미국의 경기회복을 계속해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이날 예정된 연설에서 양적완화 지지 발언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의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2% 증가를 벗어나는 것이다.
특징종목으로는 TNT익스프레스가 UPS의 인수 시도 철회 소식에 41% 폭락했다.
반면 프랑스 전력업체 EDF는 정부가 적자를 보전해주고자 49억 유로를 지원한다는 소식에 5.2%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