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MB패밀리 살리기 특사 중단해야”

입력 2013-01-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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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11일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말 특별사면을 검토하는 데 대해 “국민을 우롱하는 ‘MB패밀리 살리기’ 특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현안대책회의에서 “이상득 천신일 최시중씨의 사면은 셀프사면이다. 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우 수석부대표는 “왕조시대에도 ‘다른 죄인은 다 풀어줬어도 과거에 법을 어기고 뇌물을 챙긴 왕법수장 죄인은 안 풀어줬다’고 한다. 제발 옛날 법대로만이라도 하라”고 비판했다.

김관영 의원은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 추징금 7억5000만 원을 구형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많은 국민들이 설날 특사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MB 형님인 이 전 의원에 대한 특사추진 등 여러 우려들이 기우에 그치길 바란다”며 “MB패밀리 살리기를 위한 특사추진을 그만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은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국가지도자 연석회의에서 조만간 회동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맞선 제안도 오지 않았는데 결혼날짜 잡는다는 소문이 돌아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박 당선인이 선거기간 국가지도자연석회의라는 이름만 내놓았을 뿐 아직 아무런 제안도 구상발표도 없었다”며 “공식제안을 한다면 얼마든지 참석하겠지만, 밥 먹는 자리정도의 좋은 그림 만드는 것이라면 민생문제 해결에 무슨 도움이 될지 부정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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