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를 좇아라]올해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5가지 이슈

입력 2013-01-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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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페이스북의 부활 여부·채권시장 버블 우려·중국과 유럽의 경기동향 등

애플과 페이스북의 부활 여부, 채권시장 버블 우려, 중국과 유럽의 경기동향, 주택시장 회복세, 미국 제조업 부활 여부 등 재정절벽 이후 2013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5가지 이슈를 최근 유에스뉴스앤월드리포트가 소개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기업이며 기술주를 주도하고 있는 애플의 부활은 올해 가장 큰 관심을 끄는 테마 중 하나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5와 아이패드미니 등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였으나 지난해 9월 주가가 7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약 25% 넘게 하락하는 등 부진을 보이고 있다.

페이스북도 지난해 5월 기업공개(IPO) 실시 이후 주가가 28% 추락해 지난해의 대표적인 투자 실패 사례로 꼽히고 있다.

애플과 페이스북은 주가가 현재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요하다고 유에스뉴스는 강조했다. 애플은 모바일 기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얼마나 오래 갈지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고, 페이스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방대한 사용자에 걸맞은 수익 모델을 창출할지를 보는 기준이라고 유에스뉴스는 설명했다.

양사는 기술주 추세가 어떻게 변할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인 셈이다.

재정절벽 위기에서 한숨 돌리면서 채권버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유에스뉴스는 전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현재 1.90%로 사상 최저 수준인 지난해 7월의 1.38%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채권에 대한 수요가 과도하다는 인식이 커진 가운데 미국의 법정 부채 한도 증액 등의 문제가 채권버블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유에스뉴스는 경고했다.

미국의 정부 부채는 지난해 말 약 16조4000억 달러의 법정 한도에 이른 상태다. 재무부가 특별 조치를 실시했으나 의회는 앞으로 2개월 안에 법정 부채 한도 증액에 합의해야 한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종료 논의도 채권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동향도 주목해야 한다. 중국은 올해 8%대 경제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나 소비 중심으로의 경제성장 모델 전환 등 개혁에 실패하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가 지난해 14% 오르는 등 유럽증시는 강세를 보였으나 재정위기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주택시장은 올해 미국 경제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대도시 20곳의 주택 가격을 나타내는 케이스·쉴러지수는 지난해 10월에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다.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집계한 지난해 11월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5.9% 늘어난 504만건으로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여전히 느려 주택시장 회복에 발목을 잡을 것이 우려된다고 유에스뉴스는 전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실업률은 7.8%로 전월의 7.7%에서 올랐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제조업이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제조업지수는 50.7로 전월의 49.5에서 상승했다.

수치는 50을 넘어 제조업 경기가 위축에서 확장세로 돌아섰음을 시사했고 전문가 예상치 50.3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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