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입국 직후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대세는 “선수로 뛰면서 우승을 해 본 기억이 거의 없다”라고 말하며 “첫 시즌 15골을 넣어 수원의 우승에 꼭 기여하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나타냈다.
정대세는 일단 8일과 9일에 걸쳐 메디컬체크를 받을 예정이다. 큰 문제가 없다면 입단 계약을 곧바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정대세가 수원과 입단 계약을 한다면 역대 북한 대표 출신으로는 K리그에 입성하는 네번째 선수가 된다. 2001년과 2002년 량규사(울산)와 김영휘(성남)가 활약한 바 있으며 안영학은 2006년부터 네 시즌간 수원에서 활약한 바 있다. 정대세는 “안영학으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수원이 큰 구단인데다 팬들도 많다고 들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과 울산 등이 강팀이라고 들었다”라고 밝힌 정대세는 수원이 서울보다 순위가 낮지만 상대전적에서 수원이 우위에 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에서 활약중인 차두리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