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7일 포스코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다만 올 1분기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원은 유지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포스코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9%, 50.1% 줄어든 8조4730억원, 4,09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6020억원)를 32%나 하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업황부진으로 인해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했을 것”이라며 “아연가격 할증료 및 가격 담합에 대한 과징금 983억원은 아직 ‘의결서’ 수령 이전이나 보수적 관점에서 영업외 비용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81.2% 늘어난 7410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계절적 성수기, 견조한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 중국 정부의 도시화 촉진 의지, 국내 고로업체 설비보수 집중 등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