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총리, 북방영토 논의 위해 러시아 방문 추진”

입력 2013-01-0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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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요시로 전 총리, 특사 자격으로 러 방문 아베 친서 전달 예정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영유권 문제 논의를 위해 러시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이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다음 달 총리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하는 모리 요시로 전 총리가 귀국하면 이르면 4월이나 5월에 방문하는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 관리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모리 전 총리가 양국 정상회담을 조율하기 위해 아베 총리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릴열도는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구소련 영토로 됐으며 일본은 지속적으로 러시아 측에 쿠릴 4개 섬 반환을 요구해왔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지난 2010년 대통령 시절 쿠릴열도를 전격 방문해 양국의 영유권 분쟁이 격화됐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8일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실무급 협의 재개에 합의했다. 그러나 평화협정 체결에 쿠릴열도 영유권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남아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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