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랄레스 “차베스 매우 심각한 상태”

입력 2013-01-0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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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최근 암 수술을 받고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건강이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라질 중부 지역에서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랄레스 대통령은 “현재 나의 형제 차베스는 건강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암 수술을 받고 쿠바 병원에서 머무는 차베스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신년 메시지에서 “차베스는 제국주의와 신자유주의 반대 투쟁의 지도자”라고 말하면서 그의 쾌유를 기원하기도 했다.

차베스를 ‘형제’라고 언급한 모랄레스는 차베스,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과 함께 남미의 강경좌파 정권 3인방이다. 중남미 8개국으로 이루어진 좌파세력은 ‘미주를 위한 볼리바르 동맹(ALBA)’을 결성해 결속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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