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팔성 우리지주 회장 "새 정부 출범…민영화 재추진 될 것"

입력 2013-01-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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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새 정부 출범으로 우리금융 민영화가 본격적으로 재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 한해 저성장·저수익 구조라는 새로운 도전에 맞서 각 사업부문별 핵심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위해 ‘경쟁우위 확보로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이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현재 정부와 국회, 언론에서 우리금융 민영화를 시급한 현안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세 차례 무산된 후 재추진되는 민영화인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달성해 경영 자율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상시적인 위기사황에 대비하는 리스크관리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내·외 실물경제 침체에 따른 부실자산 급증에 대비, 전사 리스크관리시스템(ERMS)을 비롯한 그룹 차원의 통합 위기관리체계를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그룹차원의 컨티전시 플랜 TFT(Contingency Plan TFT)를 운영, 상시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고유 핵심사업 부문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사업부문별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올해 우리카드가 분사하는 만큼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올해 해외진출에 대한 의지도 확고히 했다. 그는 "현지인 중심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해외 중간지주회사 설립을통해 실효성 있는 글로벌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은행과 증권 뿐 아니라 우리파이낸셜과 자산운용, 카드사 등도 해외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침체에 따른 가계부채 부실화로 금융회사 건전성 제고 요구가 늘었다"며 "금융소외 계층과 서민계층에 대한 지원 요구도 점차 거세질 것으로 보여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과 같은 외부 기대에 적극적으로 부응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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