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월 주택매매지수, 2년7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입력 2012-12-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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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보다 1.7% 오른 106.4%… 건설경기 ‘청신호’

미국 잠정 주택 매매 지수가 2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건설 경기가 청신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매매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잠정 주택매매지수(2001년=100)가 전월 대비 1.7% 오른 106.4%로 조사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지수는 미국의 주택거래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로 현재 미국 건설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평균 100이면 주택거래가 활발하거나 시장이 건강한 상태를 나타낸다. 이는 1.0%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것은 물론 지난 2010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로써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셈이 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데다 집값도 현재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주택구매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경기 회복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지금이 매입 적기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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