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올해 970만대 판매…글로벌 1위 복귀

입력 2012-12-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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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회복·렉서스와 캠리 등 미국 판매 호조 힘입어

일본의 토요타자동차가 올해 전 세계에서 97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글로벌 1위에 복귀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토요타는 잇따른 리콜과 미국에서 안전 문제로 비롯된 막대한 벌금 부과,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영유권 분쟁에 따른 중국 내 판매 부진 등 온갖 악재를 딛고 판매가 전년보다 22% 증가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렉서스와 캠리 등이 미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 것이 토요타의 부활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토요타는 금융위기로 제너럴모터스(GM)가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는 등 어려운 처지에 놓이자 지난 2008년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 1위에 올랐다.

회사는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대홍수에 따른 생산 차질 여파로 GM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올해 토요타의 자동차 생산은 990만대로 전년보다 26% 증가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GM은 올 들어 3분기까지 695만대를 팔아 토요타에 앞섰으나 마지막 분기에 주춤하면서 올해 전체 판매는 93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폭스바겐이 900만대로 GM의 뒤를 이을 전망이다.

토요타는 내년 자동차 판매가 990만대로 올해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토요타는 저공해 차량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제도 종료로 일본 내 판매가 올해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해외시장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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