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과 미국간 연간 무역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과 미국 간 무역관계가 발전하면서 올해 양국의 무역총액이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25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상무부는 양국 고위층 회담과 경제대화를 바탕으로 한 상호 협력을 통해 양국 무역총액이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했으며 미국이 중국의 최대 수출국이 됐다고 설명했다.
양국 간 올해 1~11월 무역총액은 438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은 3194억 달러로 8.2%, 수입은 1192억 달러로 8.1% 각각 증가했다.
이에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 규모는 200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 증가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와 함께 올해 미국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경제문제의 정치화 경향을 보이는 등 양국 무역관계에 마찰 요인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무부는 “중·미관계의 중요한 기조는 협력이며 서로 이로움을 얻을 수 있는 ‘윈-윈(win-win)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